의학·과학 건강

보령제약 우황청심원 발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2.01 10:26

수정 2014.11.07 12:06


보령제약이 우황청심원 시장에 뛰어들었다.

보령제약은 최근 용뇌와 멘톨성분을 강화해 우황청심원 특유의 쓰고 떫은 맛을 개선한 액제 우황청심원 ‘보령우황청심원’을 개발, 본격적인 발매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 우황청심원 시장은 기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광동제약, 조선무약 등과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된다.

이번에 발매된 ‘보령우황청심원’은 주 원료로 사향대체물질인 L-무스콘을 사용했으며, 복용의 편리성을 위해 환제 대신 액제로 제조했다고 보령제약은 밝혔다.

보령제약 이승행 홍보부장은 “용각산·구심 등 한방생약 의약품을 히트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격적 마케팅을 전개해 2006년 100억원의 매출 달성과 함께 한방생약 명가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확산시키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새 제품은 처방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며 권장소비자가는 병당 2000원이다.


한편 국내 우황청심원 전체시장은 500억원 정도로 추산되며, 지금까지의 시장점유율은 광동제약 60%, 조선무약 20%, 나머지는 군소제약사들이 차지하고 있다. 이중 액제시장은 약 68%인 34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우황청심원은 뇌졸중, 고혈압, 심계항진, 정신불안, 급·만성 경풍, 자율신경실조증, 인사불성 등에 효과를 발휘하는 우리나라의 전통 가정 상비약이다.

/임호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