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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 이사람] 김소형 ‘아미케어 김소형 한의원’ 원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2.21 10:32

수정 2014.11.07 11:45


“아미케어 김소형으로 불러주세요.”

미스코리아 출신 한의사,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 교수, 방송 프로그램 주치의, 생식 등으로 유명한 국내 뷰티산업의 선두주자 김소형 한의사는 요즘 화려한 명성을 뒷전으로 한 채 ‘아미케어 김소형’으로 불리길 원한다. ‘아미케어’ 브랜드가 과거의 명성에 비해 아직은 생소하지만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믿기 때문이다. 아미케어는 한의원, 병원, 뷰티센터 등에 의약품, 화장품, 건강보조식품 등의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웰니스 기업이다. 이롬그룹, 네오팜과 함께 김소형 한의사가 참여하고 있다. 김원장은 최근 자신의 이름을 건 생식의 유통망을 아미케어로 바꿨다.

지난 7월 ‘김소형의 장(腸)건강프로젝트’에 이어 11월 ‘아미케어 김소형 다이어트순(純)·김소형 청정식’을 출시했다. 김원장은 다이어트, 스킨케어 등으로 연구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8월부터는 ‘아미케어 김소형 한의원’ 프랜차이즈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자신의 한의원을 아미케어 김소형 한의원으로 변경하는 등 준비작업을 거쳐 내년중 프랜차이즈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그는 아미케어 김소형 한의원이 환자의 병을 치료하는 단순한 한의원이라기보다는 환자의 고민을 듣고 같이 해결해가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친구라는 뜻의 불어인 아미에서 엿볼 수 있듯이 한의사와 환자가 아니라 친구과 친구가 만나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원장은 “한 때 다이어트를 하면서 요요현상을 겪기도 했는데 이같은 경험을 토대로 환자와 상담을 하다보면 친구가 된다”며 “가까워지면 스스럼없는 대화가 가능해 처방할 때 발병 원인, 생활환경, 성격, 체질을 두루 파악해 생활처방까지 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진료 철학 덕분에 그는 진료가 끝난 이후에도 친구들의 고민를 듣느라 바쁜 시간을 보낸다. 병원 홈페이지(www.n-clinic.com)에 올라오는 일일 수십여건의 상담문의에 직접 답신을 해주고 있다.
어떤 채널이든 그를 찾는 환자들을 친구처럼 한결같은 마음으로 대하고 싶은 이유에서다.

/ njsub@fnnews.com 노종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