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주류BG는 드라마 ‘대장금’을 패러디한 이색 판촉행사인 ‘나인들의 山타 크리스마스 경품대잔치’를 서울 강남역, 신촌, 대학로 등지에서 펼친다. 대장금에 나오는 나인들의 복장을 한 도우미 2명과 포졸 복장을 한 도우미 1명 등 총 3명이 한 조가 돼 각 업소를 돌며 산소주 음용을 유도하고 스크레치 카드 게임을 통해 산타모자 등 다양한 선물을 나눠준다.
도우미들은 대장금 주제음악을 틀고 업소에 입장, 이목을 집중시킨 뒤 대장금 드라마에서 사용되는 언어를 그대로 모방해 산소주를 홍보한다.
이와 함께 주류BG는 최근 젊은 층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플레시몹 이벤트를 자사의 소주제품 홍보에 적극 이용하고 있다. 대장금 드라마를 패러디한 플레시몹 ‘山장금 플레시몹’에서는 징소리와 함께 수많은 인파 속에서 외투를 벗어 던지고 나인 복장을 한 30여명의 젊은이들이 갑자기 나타나 한 곳으로 모여 대장금 드라마를 패러디한 산소주 퍼포먼스를 10여분간 펼치다가 아무런 일이 없었다는 듯이 사라진다.
우창균 주류BG 마케팅 팀장은 “소비자에게 웃음을 주고 이를 통해 자사의 산소주 제품을 자연스럽게 알리는 ‘펀 마케팅’ 행사로 산소주의 주요 음용층인 젊은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노종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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