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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평균면적 35.54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1.20 10:40

수정 2014.11.07 21:56


지난 98년 소형아파트 건설 의무비율이 폐지된 후 서울지역 아파트의 가구당 평균 면적이 매년 1평씩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해 입주한 서울지역 아파트 1083개평형 6만6000여가구의 평균 면적을 조사한 결과 35.54평형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98년에 비해 6평 이상 커진 것이다.

98년 입주된 서울 아파트의 가구당 면적은 평균 30.51평이었으나 외환위기 때 건설시장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소형아파트 의무비율이 폐지되면서 아파트 평수가 매년 커지기 시작했다.

연도별로는 ▲99년 31.69평 ▲2000년 32.48평 ▲2001년 34.38평 ▲2002년 35.13평 등이다.



2001년 이후 대형 위주의 고급아파트와 주상복합 공급이 늘어난 것도 서울 평균 아파트 면적이 넓어진 요인으로 풀이된다.

또 서울에서 입주된 아파트의 평균 면적은 30.42평인데 비해 신도시는 31.17평으로 신도시가 서울보다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도시를 제외한 경기지역의 경우 평균 29.43평형이었다.

한편, 서울에서 아파트 면적이 가장 넓은 곳은 용산구로 평균 36.34평으로 조사됐다.
이어 ▲서초구 35.97형 ▲동작구 33.71평 ▲광진구 33.63평 등의 순이었다. 반면 노원구는 26.19평으로 아파트 면적이 가장 작었다.


경기지역에서는 용인시가 평균 37.79평으로 가장 넓었고 과천시가 21.70평으로 가장 작았다.

/ bomb@fnnews.com 박수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