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제약사의 매출은 소폭 증가한 반면 순익은 제자리걸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전문 인터넷신문인 메디&팜스투데이가 3월 결산법인을 제외한 131개사의 실적을 조사한 결과, 매출은 8조원으로 전년대비 6.77% 증가했다.
반면, 순이익은 4521억원으로 전년대비 0.01% 감소해 수익성 악화는 여전했다.
이 중 상위 30대 제약사가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62.21%(4조9772억원), 순이익은 70.87%(3204억원)로 상위사와 하위사간 격차가 뚜렸했다.
30대 기업의 매출액 증가율과 순이익 증가율은 전년대비 각각 8.63%, 43.51%로 업계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30대 제약업체 중에서는 녹십자백신이 40위권으로 밀려나고 녹십자상아가 그 자리를 채웠다. 나머지 업체는 순위에서 약간 변동이 있었을 뿐 30위권밖으로 밀린 업체는 없었다.
30대 제약사 중 외자사의 비중은 전년보다 1개사가 줄어든 13개사 였다.
외자사중 화이자제약, 한국MSD, 바이엘코리아, 한국노바티스, 한국J&J, 사노피 신데라보 등 6개업체는 2002년보다 순위가 1,2단계 올랐다.
국내업체는 한미약품, 녹십자PD, 현대약품, 영진약품, 삼진제약 등 5개업체가 순위에서 한 두 단계 외자사에 밀렸다.
특히 30대 업체 중에서 7개 업체는 매출기준 마이너스 성장을 했는데, 이 중 외자사는 한국로슈 1개사 뿐이었다.
또 매출 증가율 상위 10대 제약사 중 국내사는 3개사에 불과해 외자사들의 국내 시장 점유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 ekg21@fnnews.com 임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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