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마케팅-삼성아토피나] R&D인력이 전체 10%,해외업체 ‘기술수출’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5.19 11:13

수정 2014.11.07 18:25


삼성과 프랑스 석유화학기업인 아토피나의 합작사인 삼성아토피나의 글로벌 마케팅 핵심전략은 ‘기술경영’이다. 선택과 집중으로 고부가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는 동시에 해외시장에서 마케팅을 강화, 최고 수준의 석유화학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아토피나는 지난해 매출 2조1000억원 가운데 절반이 넘는 1조2100억원을 수출할 정도로 수출주도형 기업이다.

삼성아토피나는 기술경영을 위해 전체인력의 10%를 연구조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그 결과 최근 자동차용 고강도 폴리프로필렌(HIPP), 보틀캡용 고기능특수수지, 파이프용 폴리에틸렌(PE112) 등 선진 수준의 제품개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연구개발 성과를 기반으로 삼성아토피나는 현재 82%인 고부가가치 제품 비율을 올해 안으로 90%이상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앞으로 3년 이내에 충남 대산공장을 100% 고부가 제품을 생산하는 명품공장으로 특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제품수출외에 기술수출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수준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되는 석유화학산업의 핵심기반 기술인 촉매기술을 해외 석유화학업체에 수출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같은 연구개발과 고부가가치 제품을 기반으로 삼성아토피나는 국내외에 ‘기술영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석유화학제품의 특성상 영업이 전문화돼야 하기때문에 연구개발직원을 고객지원팀으로 전진 배치, 고객만족을 꾀하고 있다.

또 지난해 말 현재 6000억원 가량을 수출한 중국시장을 비롯한 해외시장에도 이같은 영업?마케팅 기법을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


삼성아토피나 관계자는 “제2의 내수시장인 중국시장에 대한 기술지원을 강화, 전담기술지원인력을 배치하고 국내고객과 동일한 수준의 고객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 mirror@fnnews.com 김규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