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8일 이해찬 의원을 새 총리후보로 지명했다.
이 의원은 김대중 정부때 정책위의장을 지냈고 지난 대선 때 노 후보의 대선 기획본부장을 맡아 노대통령이 대통령이 되게한 일등공신이다.
이의원은 5선 경력으로 여야에 걸쳐 인맥이 넓고 야당과의 관계나 대정부 관계에서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의원이다.
그러면서도 1998년 교육계의 격렬한 반대를 무릅쓰고 교원정년 단축을 강행할 만큼 추진력도 높은 인물이어서 노대통령의 마음에 쏙들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노대통령과 이 후보의 인연은 이보다 16년전으로 거슬러간다.
또 지난 1992년 14대 총선을 앞두고는 지방선거 공천문제 갈등으로 이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을 하자 당시 대변인이던 노무현 의원이 최고위회의에 들어가 설득, 공천을 주게 해 당선되도록 한 인연도 있다.
지난 1999년에는 교육위원이던 노 의원이 당시 이해찬 교육부 장관의 개혁정책을 평가하는 자리에 있기도 해 노대통령과 이의원은 서로의 속내를 잘 간파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이유로 김혁규 전 경남지사에 이어 우리당의 문희상의원,한명숙 의원 등 급부상한 후보를 제칠 수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 john@fnnews.com 박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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