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동아제약은 일반의약품(OTC)과 박카스 마케팅 기능을 통합한 마케팅 본부를 신설했다.
또 지난 해에 이어 지속적인 PI(Process Improvement)를 추진, 수익구조의 근간이 되는 물류시스템의 개선과 정보공유를 통한 업무효율의 증대 및 이익 창출을 꾀하고 있다.
그 결과 올 1·4분기 매출이 지난해 대비 10.2%, 경상이익은 무려 95.7%가 증가했다.
동아제약을 이 여세를 몰아 하반기에도 위점막보호제 ‘스티렌’, 치매치료제 ‘니세틸’, 항생제 ‘슈프락스’와 ‘에포세린’, 소화성궤양치료제 ‘가스터’ 등 주요 병원 품목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염모제 ‘비겐크림톤’, 혈액순환개선제 ‘써큐란’, 여성생리용품 ‘템포’, 구강청결제 ‘가그린’ 등 주요 OTC 제품의 성장에도 주력한다는 구상이다.
1·4분기 수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03.4% 성장한 수출은 하반기에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예컨대 첨단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자체 개발한 신성빈혈치료제 ‘에포론’, 인터페론제제 ‘동아인터페론알파’, 호중구 감소증치료제 ‘류코스팀’ 등의 생물의약품과 원료 의약품인 ‘타우린’, ‘사이클로스포린’(면역억제제) 등의 수출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아제약의 간판 품목인 박카스는 베트남, 미국, 필리핀 등에 이어 최근 수출국이 25개국으로 늘어나는 등 해외시장의 영향력을 더욱 넓혀가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스티렌은 발매 1년 만에 대형제품으로 성장하는 등 국내 신약의 모델이 되고 있다”며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 ‘DA-8159’, 관절통치료제, 류마티스성 관절염치료제 등의 임상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조만간 대형신약후보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도 국내 특허가 만료되는 물질들을 중심으로 제네릭 의약품 개발을 통해 다국적 제약사들의 시장 진입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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