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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서원일 넥슨 대표]“‘마비노기’게임 유료화,올 1천억원 매출 자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6.23 11:23

수정 2014.11.07 17:38


“‘마비노기’로 국내외 게임시장에서 올해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자신이 있습니다”

올초 27세의 나이로 온라인게임회사 넥슨의 대표로 취임한 서원일 사장은 “지난 22일 113억원을 투자한 다중롤플레잉게임 ‘마비노기’의 유료서비스에 돌입했다”며 “중국, 일본 등에서 50∼60%의 매출을 올려 1000억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1996년 대학 재학중 인턴사원으로 넥슨에 입사한 서사장은 2000년 해외사업개발팀장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그는 넥슨의 아시아 현지법인 설립을 주도적으로 맡기도 했다. 하지만 그동안 넥슨의 전체매출에서 해외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지난해 매출액 650억원중 40억원 정도가 고작이다.



이를 의식해서인지 서사장은 “올해는 해외에서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바람의 나라’로 온라인게임이라는 장르를 처음 선보인 넥슨이지만 현재 소니, MS, 블리자드 등 내로라하는 해외기업들에게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서사장은 “유저들의 눈이 높아진 지금은 1년이 지난 게임에도 눈을 돌리지 않는다”며 “개발단계부터 해외시장을 고려하고 새로운 그래픽기술을 선보여 외국업체들을 잡겠다”고 말했다.

/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