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하나로텔레콤’으로 새 출발…기업이미지 ‘벌새’

김대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7.01 11:26

수정 2014.11.07 17:31


하나로통신이 회사명을 ‘하나로텔레콤’으로 바꾸고 벌새(Humming Bird)를 형상화한 새 기업통합이미지(CI)를 발표했다.

하나로텔레콤은 1일 시작한 시외전화 및 005 국제전화 서비스를 계기로 종합통신회사로서의 면모를 갖춤에 따라 새 CI를 선보이고 올해를 흑자경영의 원년으로 삼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창번 하나로텔레콤 사장은 이날 서울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 CI선포식을 갖고 “오늘은 하나로텔레콤의 역사를 새로 쓰는 날”이라며 “올해를 흑자경영의 원년으로 삼아 글로벌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실현하겠다”고 대내외에 선포했다.

윤사장은 선포식에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파트너’를 신 기업비전으로 삼아 고객과 언제 어디서나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고객지향의 친근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처음 선보인 하나로텔레콤의 새로운 상징 ‘하나버드(HanaBird)’는 초당 60회 상당의 빠른 속도로 날개짓하는 벌새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것으로 ‘고효율’을 최대 장점으로 고객들의 요구와 불편을 민첩하게 해결하겠다는 의지의 반영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신규 로고에도 주도적인 IT 선도사업자의 이미지를 나타낼 수 있는 강렬한 붉은색과 신뢰를 상징하는 푸른색을 함께 채택해 경쟁사들의 단일색상 CI와 차별화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선포식에는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오명 과학기술부 장관을 비롯해 열린우리당 이종걸, 김희선 의원과 한나라당 김형오, 김영선 의원 등과 역대 국회과기정위 위원들이 영상 축하메시지를 보내는 등 하나로텔레콤의 새로운 도약과 성장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1997년 9월 설립된 하나로는 세계 최초로 ADSL 초고속인터넷 상용화에 성공했고, 현재 자본금 2조3000억원 규모로 초고속인터넷시장 점유율 24%를 차지하는 등 국내 2위 유선통신 사업자다.

/ godnsory@fnnews.com 김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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