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업체 구영테크는 중국 산둥성에 현지법인인 ‘웨이하이구영기차배건유한공사’를 설립하고 중국 내수시장에 직접 진출한다고 7일 밝혔다.
구영테크가 100% 출자한 해외 생산법인을 설립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내년 하반기에 산둥 공장이 완공되면 현대자동차 베이징 공장 납품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 회사 공시 관계자는 “이번에 신설되는 산둥 공장의 자본금은 100만달러 정도로, 구영테크는 11억5000여만원을 우선 투자했으며 앞으로 공장 완공시까지 투자액을 점차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영테크는 이번 중국공장 설립외에 국내 생산법인에 대한 증설 및 재정비에도 힘을 기울여 올해 말까지 경북 영천시에 위치한 생산시설에 30억8000만원을 신규 투자할 방침이다.
한편, 구영테크는 올해 초 기아자동차와 미국 클라이슬러 자동차 등에 자동차 문짝과 후드 이음새 납품계약을 신규로 체결하는 등 안정적인 보급선을 확보, 올해 430억원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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