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에 3∼4번씩 주사해야 하는 보통의 인터페론 주사와 달리 1주일에 한 번의 주사로 C형 간염 증세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신약이 우리나라에 들어온다.
유한양행은 미 쉐링푸라우사의 새 C형간염치료제 ‘페그인트론’(pegintron)을 도입, 12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치료제는 인터페론 알파에 ‘페그’(peg:polyethylene glycol)라는 고분자 화합물을 부착, 혈중에서 인터페론 알파보다 활성을 오래 유지하도록 만든 지속형 인터페론으로, 주 1회 주사로 바이러스에 대한 반응이 지속된다고 유한양행은 설명했다.
페그 분자의 크기는 체내에서 최대의 반응을 얻을 수 있는 항바이러스 활성을 유지하고, 그 후에는 소실될 수 있도록 균형을 이루어야 하는데, 페그인트론은 완벽한 균형을 이룰 수 있는 페그 분자의 크기를 선택하고 부착하여 만들었다고 유한양행은 덧붙였다.
이 약물은 또 지속 반응률을 최대화하면서도 치료 도중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는 신속히 해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페그인트론은 환자의 체중에 따라 용량을 조절하여 사용함으로써 부작용 발현율 및 재발율, 치료효과, 편리성 및 내약성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약물”이라며 “C형 간염환자들에게 탁월한 치료율을 얻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간의 임상결과 페그인트론은 리바비린(C형 간염 치료 항바이러스제)과 병용해 사용할 경우 기존의 C형 간염 치료제 가운데 치료 성공률이 가장 높았을 뿐만 아니라(C형 간염 환자 10명 중 5∼9명에서 치료효과), 기존 치료제가 갖고 있던 문제점들을 개선한 것으로 입증된 이상적인 C형 간염 치료제”라고 부연했다.
특히 모든 환자들에게 체중에 신경 쓰는 일 없이 C형 간염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며, 일관된 높은 반응율을 얻을 수 있는 체중 맞춤 치료를 할 수 있다고 유한양행측은 강조했다.
한편, 쉐링푸라우사는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펜 타입(Pen Type) 제품에 대한 승인을 받은 상태여서 만성 환자들이 가정에서도 쉽게 자가 주사를 할 수 있는 길도 열어 놓았다.
유한양행은 내년부터 펜 타입 제품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 ekg21@fnnews.com 임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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