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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공모기업-코아로직]휴대폰 멀티미디어칩 선두주자

김기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01 11:37

수정 2014.11.07 15:56


코아로직(대표 황기수)은 모바일을 통한 멀티미디어 SoC(System on Chip) 전문기업으로 지난 1998년 설립됐다.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는 제품은 휴대폰의 기본사양으로 채택되고 있는 카메라폰의 핵심부품 CAP(Camera Application Processor)이다. 코아로직이 개발한 CAP는 카메라폰에 반드시 장착해야 하는 부품으로, 최근 카메라폰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어 실적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코아로직은 지난해 8000만대이던 전세계 카메라폰 시장이 올해는 1억80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보다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에서 매출이 전년대비 17배나 급증한 바 있다.

코아로직의 이같은 외형성장은 중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고, 국내 최초로 130만 화소 내장형 카메라 프로세서를 독자적으로 개발해 LG전자와 삼성전자 등 국내 유수의 휴대폰 전자업체에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코아로직은 중국내 카메라폰 시장에서 70%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한편 코아로직은 CAP와 함께 모바일 멀티미디어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MAP)를 출시할 예정이다. 코아로직이 개발한 MAP는 MPEG4 기반의 캠코더 기능은 물론 MP3와 3D그래픽 엔진 등이 얹혀져 멀티미디어화를 이끌 핵심부품으로 기대되고 있다.

등록 후 최대주주는 황기수 대표이사와 특수관계인으로 34.2%를 보유하게 되고, 이들 지분은 등록 후 1년간 증권예탁원에 보호예수된다. 그외 주주로는 산은캐피탈과 기술보증기금, 아주캐피탈, 우리금융 등과 같은 벤처캐피탈로서 23.8%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공모주 청약은 오는 3∼4일 이틀간 미래에셋증권 주간으로 실시된다. 공모가는 2만4000원(액면가 500원)으로 결정됐다.


황기수 사장은 “코스닥 입성을 계기로 사업성과 수익성을 두루 갖춘 세계적인 모바일 멀티미디어 SoC기업으로 도약해 5년내 10억달러 컴퍼니로 거듭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 kkskim@fnnews.com 김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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