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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뷰익오픈 3R]싱,시즌4승 보인다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01 11:37

수정 2014.11.07 15:56


비제이 싱(피지)이 시즌 4번째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싱은 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블랑 워윅힐스골프장(파72·712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뷰익오픈(총상금 450만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7개의 버디를 뽑아내 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로 단독선두를 내달렸다.

최근 3라운드에서 선두에 나선 6경기를 모두 우승으로 마무리지었던 싱은 이로써 시즌 4승과 함께 상금랭킹 선두 탈환 등 ‘두마리 토끼’ 사냥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싱은 부활을 알린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거센 추격을 뿌리쳐야 하는 부담을 안았다.

우즈도 이날 보기없이 6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싱에 3차 뒤진 공동3위로 올라섰다. 올 들어 드라이브샷 난조 탓에 ‘보기 공장’으로 전락했던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는 54홀 동안 보기가 단 1개밖에 없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특히 우즈는 81.5%의 높은 그린 적중률과 라운드당 평균 27.7개의 짠물 퍼트로 시즌 첫 스트로크대회 우승을 넘보게 됐다.

‘장타왕’ 존 댈리(미국)도 6언더파 66타를 치며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싱에 2타차 2위로 도약, 시즌 두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카를로스 프랑코(파라과이)가 우즈와 함께 공동3위를 달렸고 작년 이 대회 우승자 짐 퓨릭(미국)은 13언더파 203타로 공동6위에 올라 대역전극의 불씨를 지폈다.

/정대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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