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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고 미용명장 될래요”…경포여중 2년 김경채양 국제미용대회 대상받아

장재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02 11:37

수정 2014.11.07 15:53


중학생 헤어 디자이너 김경채양(14·경포여중 2년)이 최근 서울 김포국제공항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04 뷰티 아시아포럼 한국대회’에서 업스타일 부문 대상을 수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한·일 국제교류 미용대회의 하나인 이 대회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과 중국, 몽골, 방글라데시, 인도, 태국 등 7개국 2000여명의 헤어 디자이너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김양은 이 대회 업스타일 부문에서 300여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당당히 대상을 수상했으며 부상으로 일본 도쿄미용학원에서 1년간 전액 장학생으로 공부할 수 있는 특전까지 받았다.

김양은 초등학교 5학년 때인 지난 2001년 국내 최연소 미용사 자격증을 취득한데 이어 ‘2002 아시아 월드 미용대회’에서 마네킹 커트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이미 강릉에서는 유명인사가 됐다.


김양은 발관리 지도자, 메이크업아티스트, 분장사 자격증 등 미용관련 부문 최연소 자격증 취득자로도 알려져 있다.

김양은 “하루 3∼4시간밖에 못자면서 열심히 연습했는데 기대 이상의 좋은 성과를거둬 기쁘다”며 “오랫동안 소망했던 일본 유학의 길이 열려 기대되고 앞으로 더 노력해서 세계 최고의 코디네이터 겸 미용명장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양의 어머니는 강릉 모 미용학원 원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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