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르노삼성 “회사가 휴가일 지정” …변형 주5일제

이지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02 11:37

수정 2014.11.07 15:53


르노삼성차가 월차를 없애고 특별휴가를 주는 대신 공장 사정에 따라 회사가 휴가일을 임의로 정하는 ‘탄력적 주5일제’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는 노사 협의 아래 지난 3월부터 주5일제를 실시하면서 월차를 없애고 근속연수에 따라 7∼12일(평균 8일) 가량 쉬는 프리미엄휴가를 도입했다.


대신 프리미엄 휴가일수 가운데 6일은 사업 부진으로 공장 가동이 어려울 경우 회사가 정해 휴무를 가질수 있도록 했다.

이는 근로자의 휴일 선택 권한보다 회사의 경영사정이 우선한다는 ‘플렉시빌리티(유연성)’를 확보한 것이다.
이같은 프리미엄 휴가를 이용하지 않는 근로자는 쉬지 않는 일수만큼 임금을 보전받게 된다.

/ newsleader@fnnews.com 이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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