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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석·박사 일자리 만든다…과기부 ‘신진연구자 지원사업’ 시행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02 11:37

수정 2014.11.07 15:53


미취업 이공계 신진 석·박사를 구제하는 방안이 마련됐다.

과학기술부는 2일 미취업 이공계 석·박사에게 대학·연구기관 등 연구현장에서 실무를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이 채용하는 연구인력에 대한 인건비를 지원하는 내용의 2004년도 후반기 ‘신진연구자 연수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임시국회에서 확보한 추경예산 100억원 규모가 투입되는 이번 지원사업은 ‘신진연구자 연수지원사업’과 ‘중소기업 석·박사급 연구인력 고용지원사업’ 등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신진연구자 연수지원사업’은 이공계 미취업 석·박사들이 대학, 국·공립연구기관 또는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연구현장에서 연구연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연수연구원으로 선정되면 1년이내의 기간동안 매월 석사 120만원, 박사 150만원의 연수수당이 지급된다. 이번에 선발되는 인원은 550명 정도가 될 예정이다.


반면 ‘중소기업 석·박사급 연구인력 고용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이 이공계 미취업 석·박사를 채용할 경우 인건비의 일부를 정부에서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역량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석사는 연간 2200만원, 박사는 연간 2800만원을 지급하게 된다.


지원기간은 최대 3년이며 1차년도인 2004년에는 정부에서 인건비의 70%, 채용기관에서 30%를 부담하게 된다. 이번에 300명 정도를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연수지원사업에 참가하려면 20일까지 ‘신진연구자 연수지원사업’은 한국과학재단에, ‘중소기업 석·박사급 연구인력 고용지원사업’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접수하면 된다.

/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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