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LG산전 해외고급인력 ‘모시기’…초고압·전자태그등 신사업에 핵심배치

조창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02 11:37

수정 2014.11.07 15:52


LG산전이 해외 거물급 연구인력 스카우트에 공을 들이고 있다.

LG산전은 해외 일류 박사급 인력을 초고압 분야와 자동화사업 및 RFID(전자태그) 등 신사업 분야에 집중 배치, 이들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세계 1위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LG산전은 최근 네덜란드 출신 박사를 영입해 초고압 분야에 투입했다.이 박사는 내년 한전에 대규모로 공급할 예정인 초고압부문의 신제품 개발을 맡고 있다.

이어 이달말 께 일본에서 활동중인 핵심 인력을 영입, 신사업부에 배치할 계획이다.

자동화사업부에도 일본 미쓰비스에서 22년간 근무한 경력이 있는 베테랑급 인력을 영입해 천안공장에 배치, 부서내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이에 앞서 LG산전은 올 1월 신사업 분야인 RFID사업 강화를 위해 프랑스 국립고등통신 연구소에서 통신용 회로설계로 박사학위를 받은 선종국 박사를 영입해 화제가 됐다.


선 박사는 캐나다 노텔네트웍스사에서 3년간 근무하면서 통신용 반도체 회로 설계를 담당해왔다. 국제발표 논문이 10여 편에 달하는 선 박사는 지난 99년 폴란드 컨퍼런스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고 2000년에는 세계인명사전에 등재되기도 한 최고급 인재로 국제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LG산전 김정만 대표는 “단순 연구인력이 아니라 회사의 중추적 역할을 맡아 시장점유 1위를 만들 수 있는 핵심인력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특히 신사업부문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고급 두뇌 수혈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 jjack3@fnnews.com 조창원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