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볼펜·A4용지 싸게 구입해 줍니다”…인포탈,MRO서비스 홍보 잰걸음

안만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02 11:37

수정 2014.11.07 15:53


“볼펜, A4용지 등 기업 소모성자재(MRO)를 싸게 구입해 드립니다.”

MRO 구매 대행 서비스 전문업체 인포탈(대표 남길현)은 최근 중소�^중견 기업들을 대상으로 MRO 서비스 알리기에 한창이다. MRO 서비스는 대표적인 기업간상거래(B2B)로, 구매희망업체가 대행업체의 사이트를 통해 물품을 주문하면 공급사가 제품을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장은 그동안 대기업이 중심이 돼 매년 35%씩 고속성장을 거듭해 왔으며 최근 구입물량이 적은 중소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

인포탈 남길현 대표는 “중소기업들이 MRO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구매비용과 구매원가를 40% 가량 절감시킬 수 있다”며 “수치상으로 전체 매출의 6% 가량이 순이익으로 돌아온다”고 말했다.

그는 또 “MRO 서비스는 구매 프로세스 시간을 줄여줄 뿐 아니라 구매담당하는 인력을 유연하게 배치할 수 있어 시너지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의 취급물품은 2만개에 달한다.

남대표는 또 “중소기업체의 경우 대부분 물건을 많이 파는 것만 생각하지 구입비용을 줄여 수익을 개선할 생각은 하지 않는다”며 “특히 사장들은 제조원가 절감과 생산성 향상만 고집한다”고 문제점도 함께 지적했다.

인포탈은 MRO 서비스 홍보와 함께 영업력 강화에 주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에서 투자유치를 추진하는 한편 마케팅 대상을 산업단지공단에 입주한 기업들에서 중소기업 조합 회원사로 넓혀나갈 계획이다.

현재 771개 중소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산업단지공단의 MRO 서비스 업체로 선정됐으며 오는 2006년 말까지 독점적인 지위를 누리게 된다.


올해 매출 목표는 300억원이다.

/ grammi@fnnews.com 안만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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