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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월 택지지구 1만7300가구 공급…서울 상암등 전국 22곳

신홍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02 11:37

수정 2014.11.07 15:52


부동산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8,9월 두달동안 전국의 택지지구에서는 총 1만7300여가구에 이르는 아파트가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는 전국 22개 택지지구 현장에서 총 1만7306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되며, 이 중 1만681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분양됐던 7796가구보다 두배가 넘는 것으로, 경기불황에도 택지지구 아파트의 인기는 여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인천·수도권이 전체의 66.5%인 1만1509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신행정수도가 옮겨갈 충남·대전은 2817가구로 나타났다. 이밖에 전남 1510가구, 울산 649가구, 충북 521가구 등이 분양될 예정이다. 평형은 20평형대 이하 임대아파트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30평형대다.


분양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분양을 준비중인 건설업체들은 지난 시범단지때 평균 평당 분양가 730선을 넘지 않는 방향으로 분양가를 책정할 계획이다.

눈여겨 볼만한 단지로는 서울의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지구로 꼽히는 상암 5·6단지로, 33∼40평형 920가구(일반 433가구) 규모다. SH공사는 이들 단지에 대해 마감재나 내장재 등을 입주자가 원하지 않을때 해당 비용을 분양가에서 차감하는 ‘마이너스 옵션제’를 처음 적용키로 했다.

8월12∼17일 순위별 청약신청을 받는 상암 5·6단지의 평당 분양가는 5단지가 1210만5000원이고, 6단지는 1248만2000원 선이다.

인천 남동구 고잔동 논현지구 8, 11블록에는 1731가구가 공공분양 물량으로 대기하고 있다.
대한주택공사는 8월 17일 분양에 들어가고, 주변시세와 비슷한 평당 550만원 안팎에서 분양가를 결정할 계획이다. 주공은 또 8월말 국민임대 아파트 1800가구를 선보인다.


이와함께 경기도 화성동탄 2-12지구에 들어서는 쌍용스윗닷홈 938가구(31∼34평형)와 3-5블록 대우 푸르지오 727가구(39∼62평형), 3-9블록 반도·월드건설 704가구(38∼45평형) 등도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끄는 단지다.

/ shin@fnnews.com 신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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