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보험

아테네올림픽 선수보험료,4년전보다 2배가량 올라

이영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02 11:37

수정 2014.11.07 15:52


아테네올림픽에 출전하는 우리나라 선수들의 1인당 여행자보험료가 4만1000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4년 전 시드니올림픽 때의 2만2000원보다 2배가량 오른 것이다.

그린화재는 아테네올림픽에 출전하는 우리나라 선수단 376명과 대한올림픽위원회(KOC) 관계자 등 모두 385명의 여행자보험을 최근 인수, 보험료로 1959만원을 받았다. 이는 선수 1인당 4만1000원의 보험료가 책정된 셈이며 4년 전 시드니올림픽 때의 1인당 보험료 2만2000원보다 1만9000원(86.4%)이 많은 액수다.


보험료가 늘어난 것은 한국선수단에 대한 테러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KOC가 보장내용을 강화해 줄 것을 요구한 데다 보험료 산출 때 적용되는 위험요율도 4년 전보다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린화재 관계자는 “선수단의 요구에 따라 4년 전 1억원이었던 사망보험금이 3억원으로 올라가는 등 보장내용을 훨씬 강화했으며 한국선수단에 대한 테러 가능성도 평소보다 높다고 판단돼 보험료가 올라갔다”고 말했다.


여행자보험은 비행기를 타는 순간부터 귀국할 때까지 발생하는 사망, 상해 등을 보상해 주는 소멸성 상품으로 체류기간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진다.

/ ykyi@fnnews.com 이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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