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LG정유 “6일까지 복귀안할땐 해고”…파업노조원 복귀시한 연장

윤정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02 11:37

수정 2014.11.07 15:51


LG칼텍스정유가 파업에 참가하고 있는 조합원에 대해 ‘최후통첩’을 내렸다.

LG정유는 노조의 불법파업에 참가해 아직 복귀하지 않은 조합원에 대해 복귀시간을 오는 6일 오후 5시로 최종 연장한다고 2일 밝혔다.

LG칼텍스정유는 다수의 단순 가담 조합원을 구제하기 위해 복귀시한까지 업무에 복귀하는 조합원에 대해서는 핵심주동자, 개별 불법행위자 등을 제외하고는 최대한 선처할 방침이다.

그러나 복귀시한인 6일까지 복귀하지 않는 조합원에 대해서는 회사 인사규정에 따라 엄정 처리한다는 입장이다.
LG정유의 사규에는 15일 이상 무단결근이 해고의 사유가 될 수 있다

LG칼텍스정유는 이미 기물파괴ㆍ폭행 등 명백한 사규 위반 노조원과 핵심 주동자 50여명에 대해 징계위원회 회부 통지를 했다.

한편, 이날 LG정유 여수공장 석유정제부분은 80%이상, 석유화학부분은 90%이상 공장가동율을 보이고 있다.
조합원 1095명중 조업에 참여하고 있는 조합원은 445명으로 조업참여율이 40.6%에 이르고 있으며, 미복귀 조합원은 650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 yoon@fnnews.com 윤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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