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선물·옵션

[8월3일의 선물 투자전략]프로그램매수도 기대 어려워

오승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02 11:37

수정 2014.11.07 15:51


박스권내 등락을 이어가며 소강상태를 보이던 지수가 하락으로 방향을 잡아가는 모습이다. 전일 지수 하락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가는 유가, 그리고 미국내 테러위협이 불거지면서 시작됐다. 또한 하락 리스크 확대 우려감이 외국인 투자가의 선물 매도를 자극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는 결과로 이어졌다.


물론, 9월물의 기술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없는 것은 아니다. 특히, 순수차익잔고가 사상 최고치인 약 8500억원으로 증가한 점에서 프로그램매수에 따른 탄력적인 지수 상승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어 보인다.
다만, 글로벌경기 둔화와 기업의 어닝 하향 조정으로 인한 다운사이드 리스크와 지수 반등시 개선되는 베이시스 폭에 비해 하락시 역베이시스가 심화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어 프로그램매수 기대감을 낙관적으로 가져가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최지환 세종증권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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