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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시황]고유가·美 테러위협에 720선붕괴

함종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02 11:37

수정 2014.11.07 15:51


고유가와 테러위협 앞에 종합주가지수가 장기지지선인 720선을 내줬다.

2일 종합주가지수는 국제유가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과 미국 주요 금융기관에 대한 테러위협이 높아졌다는 뉴스로 투자심리가 위축, 730.61포인트로 장을 시작했다.

이후 외국인 투자가들의 대규모 선물 매도로 프로그램 순매도 물량이 지속적으로 출회, 지수 낙폭이 커져갔고 결국 이날 지수는 전일보다 15.75포인트, 2.14% 하락한 719.59로 마감했다.

이날 마감지수는 지난 5월18일 기록한 장중 최저치 기록 716.95 이후 가장 낮은 것이며 마감지수를 기준으로 할 때는 지난해 10월2일의 715.24 이후 10개월 만에 최저치다.


이날 프로그램순매도 물량은 2723억원에 달한 반면 외국인순매수 규모는 1236억원을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1조3345억원에 그쳤다.
전반적인 대형주 약세흐름 속에 SK텔레콤, LG전자, 삼성전기 등의 주가가 1년래 최저치를 경신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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