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컴퓨팅

소니 ‘PS2’ 불법복제SW 확산

김영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03 11:37

수정 2014.11.07 15:48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2(PS2)를 PC의 하드디스크를 활용해 불법복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미국, 유럽에 이어 국내까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비디오게임(콘솔게임)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PS2를 PC와 연결해 게임을 복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SW)인 ‘하드로더(Hard Loader)’가 미국, 유럽 등지에서 유통되고 있고 국내에서도 특정 유저들 사이에서 활발히 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개인간 파일공유시스템(P2P)사이트에선 PS2의 게임 타이틀 뿐 아니라 이 문제의 SW도 유통되고 있다.
시중에서 40∼5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는 이 SW를 활용하면 PC상에서 각종 P2P사이트를 통해 다운받은 게임들을 플레이할 수 있다.

특히 이번 SW는 DVD를 복제할 필요도 없이 PC상에서 다운로드 받아 게임을 구동시킬 수 있어, 대량확산이 가능한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에대해 소니엔터테인먼트코리아 측은 “‘하드로더’는 이미 미국에서도 싸이트가 폐쇄된 명백한 불법제품”이라며 “이를 유통한 채널에 대한 강력한 법적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libero@fnnews.com 김영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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