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美 “주한미군 감축협상 9월 매듭 희망”

최승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03 11:37

수정 2014.11.07 15:48


미국이 한국과 벌이고 있는 주한미군 감축 협상을 오는 9월 안에 매듭짓기를 희망한다는 의견을 한국측에 전달해 온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미국측은 올 한해의 한·미동맹 현안들을 정리하는 형식의 회의체인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가 개최되기 이전에 실무 차원의 주한미군 감축협상을 끝내기 위해 9월 말 이전에 협상이 종료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협상은 상대가 있는 만큼 우리측은 따질 것은 따져봐야 하기 때문에 주한미군 감축협상이 9월 안에 끝날지는 확언하기 어렵다”고 덧붙여 여운을 남겼다.

SCM은 통상 9월에 열리나 올해의 경우 10월로 넘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당국자는 “주한미군 병력 1만2500여명을 내년 말까지 줄이겠다는 미국측 제안에 대한 우리 정부의 공식 입장이 아직 정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csc@fnnews.com 최승철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