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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양선박 ‘어닝서프라이즈’…상반기 순익 526% 늘어

함종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03 11:37

수정 2014.11.07 15:47


세양선박이 올 상반기에만 지난 한해 동안 벌어들인 영업이익의 두배 가까운 이익을 남겼다.

세양선박은 올 상반기 매출액 1034억원, 영업이익 121억원, 순이익 176억원을 각각 기록, 사상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126%, 영업이익은 464%, 순이익은 526% 증가한 것이다.


특히 매출액의 경우 지난해 총매출액인 1123억원에 불과 100억원 정도 모자라는 실적이며 영업이익은 지난 한해 거둔 68억원에 2배 가까이 달하는 셈이다.

세양선박은 지난해 4·4분기부터 급등한 벌크선 운임 강세와 부가가치 높은 철광석, 석탄 등 대형선 위주로의 보유선대 확장 및 전체 매출 비중의 20%를 차지하는 원유수송사업의 호조를 실적호전 배경으로 꼽았다.
이와 관련, 제일투자증권 구본용 애널리스트는 “본업의 실적호전외에 진도, 세모 유람선 인수 등 공격적인 인수합병(M&A) 추진에 의한 사업다각화가 기대된다”면서 이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를 1750원으로 제시하며 매수추천했다.


/ jsham@fnnews.com 함종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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