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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상반기 사상최대 실적…모듈등 호조 매출 3조890억…5일만에 반등

윤경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04 11:37

수정 2014.11.07 15:45


현대모비스가 올 상반기 사상최대의 실적을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4일 2·4분기 매출액 1조6148억원, 영업이익 1896억원, 순이익 1814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16.2%, 영업이익은 15.3%, 순이익은 18.4%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3조890억원, 영업이익 3700억원, 순이익 3590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듈사업의 경우 상반기 신모델인 모닝과 투싼 등에 대한 부품공급 증가, 에어백과 오디오 등 핵심부품의 매출 증가 등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0.7%나 성장했다. 또 애프터서비스 부품 판매사업은 원화강세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매출이 8.8% 늘어났다.


현대모비스는 이같은 실적 호조에 따라 올해 매출목표 6조2000억원을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대해 증권 전문가들은 대체로 시장의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하고 하반기에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신차발표로 수익측면에서 한단계 ‘레벨업’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신증권 김상익 애널리스트는 “2·4분기는 모듈사업부문의 영업이익률 증가에 따라 시장의 예상치대로 우수한 실적을 냈다”면서 “하반기에도 현대차의 신차 ‘NF’에 기능성 모듈을 전량 납품할 예정이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대모비스의 주가는 1700원 오른 4만7900원에 거래를 마쳐 5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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