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명품 산책-엠포리오 아르마니]인터뷰/나승훈 신세계인터내셔널 바이어

오미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05 11:37

수정 2014.11.07 15:43


“엠포리오 아르마니는 유행의 첨단에 서는 것은 아니지만 명품을 찾는 고객들을 이끌어가는 브랜드입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보다는 가격을 낮게 책정해 젊은층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브랜드이지만 디자인은 뛰어납니다. 그래서인지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을 중심으로 마니아층이 형성돼 있습니다.”

나승훈 신세계인터내셔널 엠포리오 아르마니 바이어의 말이다.

신세계인터내셔널은 지난 92년 국내에 해외수입브랜드가 거의 없는 시장에 엠포리오 아르마니 브랜드를 들여와 10년여년 이상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서울에 3곳, 대구�^부산�^대전에 각각 1개씩의 매장을 갖고 있다.

이 브랜드는 뛰어난 패션감각으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액세서리 등 잡화부문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이곳에서는 엠포리오 아르마니에서 직접 제작한 음반도 구입할 수 있다.

나 바이어는 “이탈리아 본사에서도 액세서리 등 잡화 부문에 많은 신경쓰고 있어 이 코너를 고객들의 눈에 잘 띄는 위치에 배치하고 있다”며 “이번 시즌부터는 잡화 부문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사 액세서리의 경우 시즌이 끝날 때마다 세일을 통해 지난 시즌의 잡화를 정리하고 새 시즌 의상에 맞는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입명품 의류 등은 해마다 선보이는 제품을 제외하고는 추가 발주가 안되며 재주문을 하더라도 물품을 받기까지는 3∼4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한여름에 겨울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대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엠포리오 아르마니는 젊어보이고 싶어하는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찾고 있는 브랜드이지만 항상 신규고객 창출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 nanverni@fnnews.com 오미영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