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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列傳-하얏트 리젠시 제주호텔]바다병풍속 탐라의 문화향기 듬뿍

유인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05 11:37

수정 2014.11.07 15:43


부드러운 대리석 바닥재와 자연광, 비단잉어 연못, 원앙 서식지 등으로 어우러진 로비가 아열대 실내 정원의 분위기를 낸다. 로비에 위치한 연못 주변에는 제주의 등대로 쓰였던 도대불이 설치돼 제주 지역문화 내음이 물씬 난다. 바로 ‘하얏트 리젠시 제주’ 호텔이 그 곳이다.

하얏트 리젠시 제주는 지난 85년 3월 개관한 후 2002년 전면 개보수 공사를 통해 새롭게 태어났다. 현대적 감각의 인테리어와 디자인, 아름다운 제주 바다를 가장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전망이 자랑거리다.

하얏트 리젠시 제주는 리조트에 비즈니스를 가미한 호텔 인테리어와 디자인으로 고객들로부터 호응이 높다.
허니문 고객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고객들이 선호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내부 인테리어와 디자인은 224개의 전 객실을 비롯해 3개의 레스토랑, 현관 및 로비, 라운지, 9홀 규모의 퍼팅그린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전용 발코니를 갖춘 모든 객실은 리조트의 분위기에 걸맞게 목재와 부드러운 천을 소재로 단장돼 자연스러움과 함께 현대적인 감각을 살렸다.

총 110개의 객실에 컴퓨터가 설치돼 있으며 114개의 객실에서도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등 비즈니스 고객을 겨냥했다.

다섯 가지의 맛을 선보이는 곳이라는 이름의 오미 마켓 그릴은 현대적이고 고급스런 공간에 고객들의 특별한 모임을 위한 4개의 방이 별도로 있다.

이곳은 주방장이 고객 앞에서 직접 요리를 선보이는 오픈 키친을 갖추고 있다.
테라스 카페는 남쪽 전면을 창으로 해 고객에게 맛과 함께 아름다운 제주 바다의 전망을 즐길 수 있도록 돼 있다.

이 호텔은 산책로로 연결된 중문해수욕장을 곁에 두고 있으며 한라산, 골프장, 제주의 전원 등을 객실에서 바라볼 수 있다.
중문 관광단지에 위치해 유명 관광지뿐만 아니라 카지노, 쇼핑, 골프, 해양레저 등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다.

/ yih@fnnews.com 유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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