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한성룡의 골프클리닉-셋업<1>]체중은 오른발에 70% 스탠스는 어깨 넓이로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05 11:37

수정 2014.11.07 15:42


본지는 골퍼들이 실전에서 겪는 고질적 스윙 습관을 진단?처방해 주는 ‘한성룡의 골프 클리닉’ 코너를 신설, 매주 금요일자에 연재합니다. 아마추어골프 국가대표 출신인 힐스포파크 한성룡 골프지도실장은 84∼92년 국가대표 상비군 코치 및 감독, 93∼96년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하며 박세리, 김미현 등을 지도하였으며 그 공로로 체육부 장관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대한골프협회(KGA) 선수강화위원, 주니어분과위원을 거쳐 현재 KGA경기위원, 힐스포파크 골프지도실장으로 활동하면서 아마추어골퍼들을 상대로 골프 클리닉실을 운영하고 있다.


1. SET UP

기본기가 잘 다져져 있는 골퍼는 일관성 있는 게임 수행 능력을 보여 주기 때문에 기복이 없는 골프 라이프를 누린다. 그만큼 골프에 있어서 기본은 중요한 것이다. 그 중에서 토대가 되는 셋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모든 스윙의 출발점이 되기 때문이다.

교정전: 사진(1)은 주말 골퍼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잘못된 셋업이다. 공이 왼발 쪽으로 너무 나가 있고 머리 위치가 중심축을 벗어나 있으며 체중은 왼발에 70%, 오른발에 30% 실려 있는 모습이다.

이렇게 되면 백스윙시 체중이동이 잘 되지 않아 역 피봇(pivot), 뒤땅, 토핑의 원인이 된다. 당연히 민폐 끼치는 스윙이 나올 수밖에 없다. 이런 스윙을 하는 골퍼들의 공통점은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지 않고 도우미, 클럽, 동반자 등으로 전가시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당연히 민폐(?)를 끼치게 된다.

교정후: 사진(2)는 교정을 받고 난 후의 셋업으로서 체중이 오른발 70%, 왼발 30%로 완벽하게 이동되었다. 척추는 타깃 반대 향으로 적절하게 기울여져 있고 약간 핸드 퍼스트이다. 중요한 것은 스탠스 폭이다. 많은 주말 골퍼들이 발 앞꿈치 넓이를 정상적 스탠스 폭으로 알고 있는데 그것은 틀리다.
뒤꿈치 넓이가 기준이 되는데 이 때 그 폭이 어깨 넓이와 같으면 좋다.

Drill: 드라이버 셋업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은 라운드 중 약간 오르막 경사에서 연습을 해 보는 것이다.
그러면 무게가 자연스럽게 오른쪽으로 실리고 척추가 타깃 반대 방향으로 기울게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힐스포파크 골프실장(www.avesports.com)· (02)2214-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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