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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회사채 ‘와칭리스트’에 올라

서정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05 11:37

수정 2014.11.07 15:43


미국 라이코스를 인수한 다음커뮤니케이션이 거액의 인수 대금 및 추가적인 지출에 대한 우려로 신용평가사의 회사채 미확정검토 대상에 올랐다.


한국신용평가는 5일 다음의 기발행 무보증회사채의 신용등급을 미확정검토(와칭리스트)에 신규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까지 와칭리스트에 올라있는 상장 및 등록사는 다음을 비롯, LG투자증권(미확정검토), LG카드, 코리아데이타시스템스(이상 하향검토) 등 4개사다.


다음은 지난달 31일 미국 라이코스 지분 100%를 1110억원에 인수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한신평은 미국 라이코스가 미국 웹사이트 중 7위의 트래픽과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으나 현재까지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신평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1112억원에 달하는 거대한 인수자금 지출 외에 운영을 위한 추가적인 지출이 예상되는 등 다음의 현금흐름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라이코스 인수 배경과 향후 투자 및 운용계획에 대해 주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hwani9@fnnews.com 서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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