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IT수출 하반기도 고성장…세계경기 회복세로 7월 27억달러 흑자

김대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05 11:38

수정 2014.11.07 15:42


지난 7월 정보기술(IT) 산업 수출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0.8% 증가한 61억900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올 하반기에도 IT수출이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지난 7월 IT 수출·입 실적(통관기준)을 잠정집계한 결과 수출은 61억9000만달러, 수입은 34억1000만달러로 27억8000만달러의 무역흑자를 올렸다고 5일 밝혔다.

정통부는 지난 3월 이후 7월까지 5개월 연속 60억달러를 상회하는 IT수출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반도체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4.7% 증가한 22억3000만달러를 수출했으며 이는 메모리 반도체인 DRAM(8억1000만달러)과 플래시메모리(2억7000만달러)가 전체 반도체 수출을 견인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휴대폰 단말기 역시 멀티미디어 기능 추가와 북미·유럽지역의 3G서비스 확산에 따라 카메라 폰 등 고기능 단말기를 중심으로 19억5000만달러를 수출했으며 지역별로는 미국 6억2000만달러, 유럽연합(EU)은 5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정통부는 하반기 IT 수출이 고유가 장기화,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설 등 대외 악재가 있지만 세계 경기 회복으로 당분간은 고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 20∼30%의 고성장을 해왔기 때문에 상반기에 비해 성장률은 다소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 godnsory@fnnews.com 김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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