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코스닥 시황]외국인·기관 쌍끌이 상승탄력

강문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05 11:38

수정 2014.11.07 15:41


코스닥지수가 강한 반등세를 보이며 330선을 가뿐히 회복했다.


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60% 오르며 출발했지만 꾸준히 상승 폭을 키워 결국 9.10포인트(2.80%) 오른 333.81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 상승폭은 지난 5월19일 이후 최대치다.

국제 유가가 하락했다는 소식에 강세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낙폭 과대 심리가 더해지자 강한 상승 탄력을 받았다.

외국인은 53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며 5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고 기관도 42억원 규모의 매수 우위를 유지했다. 반면, 개인들은 상승을 틈타 이익실현에 치중, 10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7142만주, 5577억원으로 거래대금은 지난 7월1일 이후 1개월여만에 5000억대를 회복했다.

모든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비금속(6.28%) 정보기기(5.72%) 반도체(5.63%)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30개 우량 종목으로 구성된 스타지수는 772.95 포인트로 전날보다 2.85% 상승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69개 등 63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8개를 포함해 193개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NHN이 2.48% 상승하고 하나로통신이 4.72%, 파라다이스와 레인콤이 각각 1.45%와 7.26% 오르는 등 대체로 상승세였다.

솔본 싸이버텍 장미디어 버추얼텍 등 옛 대장주들이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으며 네오위즈는 지난달부터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실시한 새 게임의 동시접속자 수가 1만명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역시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다음과 웹젠은 장 초반의 강세를 지켜내지 못하고 소폭 하락했다.

/ mskang@fnnews.com 강문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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