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삼성 골드폰 인기…경매가격 최고 240만원

김승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06 11:38

수정 2014.11.07 15:39


아테네 올림픽을 기념해 삼성전자가 한정 생산한 ‘올림픽 골드폰’이 인터넷 경매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6일 인터넷시장 옥션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최근 1000대 한정 출시한 올림픽 골드폰 프리미엄폰(사진) 중 6대가 경매 매물로 올라와 입찰가가 100만원 이상으로 올라가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아테네 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가 특별 제작한 올림픽 골드폰은 ‘스페셜폰’과 ‘프리미엄폰’ 등 2종으로 이중 프리미엄폰은 아테네 올림픽 공식 엠블렘이 새겨져 있고 외부 액정표시장치(LCD)창 주변이 18K금으로 도금돼 있다.

특히 이번 경매에 올라온 6대는 SK텔레콤과 KTF, LG텔레콤 이동통신 3사용 2대씩으로 각각 ‘Athens(아테네) 0001’ ‘Athens 0002’ 등 가장 앞자리 고유번호를 갖고 있어 소장가치가 높다고 옥션은 설명했다.

이중 SKT용 Athens 0001번 휴대폰은 경매 하루 만에 40명의 입찰자가 몰려 이날 현재 입찰가가 240만원에 이르렀으며 다른 휴대폰들도 100만원 이상의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옥션과 삼성전자는 올림픽 출전 대표선수중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으나 국민들에게 감동을 줬거나 깊은 인상을 남긴 선수 1명을 네티즌 투표로 뽑아 경매 수익금 전액을 전달할 예정이다.


고유번호 0003 이후의 제품들은 이달 말부터 전국 대리점에서 SKT용은 70만원대, KTF용과 LGT용은 60만원대에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에는 삼성전자가 영화 ‘매트릭스 리로디드’를 위해 5000대 한정 생산한 ‘매트릭스폰’이 이베이를 통해 정상가의 5배인 약 300만원(2325달러)에 낙찰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