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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련 4개펀드 3주연속 순유입…증시 긍정영향 기대

서정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06 11:38

수정 2014.11.07 15:39


지난주 한국관련 주요 4개 펀드가 3주 연속 순유입 기조를 이어가며 외국인 순매수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6일 주식형펀드 동향을 제공하는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에 따르면 지난주(7월29일∼8월4일) 한국 관련 주요 4개 펀드는 7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전주 1억5400만달러 순유입에 이어 3주 연속 자금이 들어온 것이다.

전세계 우량주식에 투자하는 인터내셔널펀드는 3억9000만달러가 순유입되면서 7주 연속 유입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인터내셔널펀드는 지난달 이후 17억81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아시아지역(일본제외)펀드도 8200만달러가 순유입되며 4주만에 유입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신흥시장펀드 중 글로벌이머징마켓(GEM)펀드는 비교적 많은 4억3900만달러가 순유출됐고 태평양지역펀드도 3100만달러가 순수히 빠져나갔다.

한화증권 민상일 애널리스트는 “한국관련펀드로 자금 유입이 3주 연속 나타난 것은 국내 증시의 외국인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며 “인터내셔널펀드는 가치투자가 투자판단의 중심을 이루는 것을 고려할 때 낙폭이 큰 업종대표 우량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가 이어질 수는 있으나 시장을 강하게 돌려 놓을 만큼 공격적이지는 않을 것이라며 올해 초와 비교할 때 시장 영향력도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hwani9@fnnews.com 서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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