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輸銀 글로벌본드 5억달러 발행…주문 37억달러나 몰려

조석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06 11:38

수정 2014.11.07 15:38


수출입은행은 6일 씨티그룹 등 3개사를 주간사로 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본드를 발행했다. 이번 본드의 만기는 5년이며 금리는 미국정부채 금리에 1.06%포인트를 더한 수준이다.

수출입은행은 당초 3억달러만 발행할 예정이었지만 주문이 37억달러를 넘어서는 등 투자자들의 인기가 높아 공급물량을 2억달러 더 늘렸다고 밝혔다.
가산금리도 산업은행이 2주 전에 발행했던 글로벌 펀드의 1.15%포인트보다 낮아 저렴한 비용에 많은 자금을 조달했다.

투자자들의 지역분포는 미국 50%, 유럽 30%, 아시아 20% 등으로 아시아 지역 편중현상이 심했던 종전과 달리 미국과 유럽 투자자들의 비중이 높아졌다.


은행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본드 발행은 최근 발행된 해외채권중 가장 성공적인 사례”라며 “국제금융시장에서 한국경제를 긍정적으로 볼 수 있게 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조석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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