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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먹고 안입고 안논다]李부총리 “부자가 돈써야 경제산다”

김홍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06 11:38

수정 2014.11.07 15:38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부자들이 돈을 안쓰면 나라가 망한다”며 부자론을 펼쳤다.

6일 이부총리는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에서 이부총리가 안경과 옷 등 명품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기자들의 지적에 대해 “명품이 뭔지 모르겠다”면서 “부자들이 돈을 써야 경제가 산다”며 부자론을 꺼냈다.


이부총리는 “부자가 돈을 써야 경제가 돌아가는데 우리 사회분위기는 부자들이 돈을 쓰는 것에 대해 위화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부자들의 소비가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라는 사고방식이 생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부자들이 자산 관리인을 고용해 매년 자신들이 망하지 않을 정도로 쓸 돈의 범위를 정해두고 그 범위 안에서 소비를 하고 있다”며 “부자들이 돈을 안쓰면 나라가 망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우리도 부자들이 돈을 쓰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하는데 실제로는 잘 안되고 있다”면서 “부자들이 돈을 쓰는 것에 대한 갈등구조가 사라지고 자본주의 경제적 마음이 생겨야 한다”고 말했다.

/김홍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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