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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금융 신상품-대신證 더스랩 ‘행복3대’]위험분산 장기 고수익

윤경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08 11:38

수정 2014.11.07 15:37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하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상품이 있다.

일임형 랩 시장에서는 단연 대신증권의 ‘대신 리더스랩’이 돋보인다. 주식시장의 침체로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 판매가 저조한 가운데에서도 대신증권이 판매하고 있는 적립형 랩 상품에 가입하는 투자자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리더스랩 인기 상종가=대신증권은 8일 지난달 19일부터 자사가 판매한 ‘대신 리더스랩’의 ‘행복3대 적립형 랩’ 계좌수가 발매 13일 만에 2만개를 넘어 선 2만475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대신증권에 신규 가입된 랩 계좌 1만계를 돌파한지 7일 만에 다시 1만계가 넘어선 것이다. 총 납입금액도 지난달 27일 221억원에서 4일 현재 573억원으로 무려 352억원이 늘어났다.
일평균 44억원의 신규자금이 매일 증가하는 셈이다.

가입된 적립형 랩 상품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주식에 60% 이상 투자하는 꿈나무 성장형이 4618개, 주식에 60% 미만 투자하는 파이팅345혼합형이 5957개다. 또 국공채 등 안정성이 높은 채권에만 투자하는 백년해로 안정형이 9569개를 기록하고 있다.

주식시장이 침체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주식에 투자하는 꿈나무성장형과 파이팅 345혼합형에 전체 적립형 랩 상품의 51.6 %이상이 몰리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주식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주식등에 집중 투자하는 적립형 랩 상품에 가입하는 개인투자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전반적으로 종합주가지수 수준이 낮고, 주식형 상품에 장기 분산투자를 할 경우 평균 매수단가를 낮춰 향후 주가 상승시 큰 이익을 볼 수 있는 적립식 효과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증권 남기윤 고객자산팀장은 “주식에 투자하는 적립형 랩 상품은 매월 분산투자를 하게 돼 평균매수단가를 낮출 수 있어 개인투자가도 장기간 투자하면 높은 수익을 낼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다.

◇리더스랩은 어떤 상품=대신 리더스랩은 직접투자형, 간접투자형, 맞춤형 등 3가지 유형의 10가지 상품으로 이뤄져있다.

직접투자형은 ‘리더스지수형’을 비롯해 ‘리더스가치형’, ‘리더스성장형’, ‘선물CT형’ 등으로 구성된다. 리더스지수형은 국내 산업의 리더들로 구성된 리더스30지수 구성 주식 종목을 모델포트폴리오로 ‘시장수익률+α’를 추구한다.

가치형과 성장형은 각각 저평가 우량주와 시장 탄력저인 성장주 10개 종목을 모델 포트폴리오로 구성하는 직접형 상품이며 선물CT형은 선물에 투자하는 금융공학적 특화상품으로 대신증권의 강점인 시스템트레이딩 기법을 이용해 투자하는 것이다. 운용은 대신증권의 고객자산팀이 맡는다.

간접투자형은 대표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상품으로서 주식비율에 따라 ‘리더스혼합70’과 ‘리더스혼합30’으로 구성되며 운용은 대신투신에서 맡는다. 맞춤형에는 고객과 협의하여 1대 1 맞춤서비스를 제공하는 ‘리더스VIP맞춤형’ 상품이 있다.

이밖에 대신증권은 최근에 유행하고 있는 적립식 상품인 ‘행복3대 자유적립식 랩’도 판매한다. 적립식 랩은 여러 시기에 걸쳐 분산 투자하므로 위험을 피할 수 있다. 또 주가 하락시에는 싼 가격에 많은 수량을 확보하고, 상승시에는 적은 수량을 매입함으로써 평균 매입단가를 낮추는 장점이 있다.

우리나라의 주가추이는 2∼5년 주기로 저점(500포인트)과 고점(1000포인트) 사이를 순환하는 경향이 있어 적립식 상품에 가입하여 장기간 꾸준히 적립한다면 단기적으로는 수익률이 좋지 않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일반 적금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예를 들어 주가가 730대 초반이었던 지난 2000년 5월 가입했다면, 초기에는 주가 하락으로 마이너스의 수익률을 기록하지만 주가가 730선으로 회복한 2002년 8월에는 연 13.25%정도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대신증권의 ‘행복3대 자유적립식 랩’ 상품은 투자자의 연령에 따라 투자위험과 목표수익률이 다르다는 것에 착안하여 개발된 상품이다.
자녀들을 위한 ‘꿈나무 성장형’, 30·40·50대에 적합한 ‘파이팅345혼합형’, 노후자금 마련에 적합한 ‘백년해로 안정형’으로 구성된다.

최소가입금액과 수수료율은 직접투자형이 3000만∼5000만원에 1.2∼3.0%, 간접투자형이 1000만원에 0.8∼1.6%, 적립형펀드가 월 10만원 이상에 0.3∼1.4%를 적용받는다.
개인과 법인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며 상품에 가입하려면 대신증권 영업점을 방문해 상품을 선택하고 일임계약을 체결하면 된다.

/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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