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토필드에 외국계기관 몰려

김기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08 11:38

수정 2014.11.07 15:37


이달들어 외국인들이 코스닥시장에서 사자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최근 외국계 투자기관 3곳이 동시에 5% 주주로 올라선 종목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외국인들이 매수주체로 다시 부상하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특히 토필드에 대해서는 대표적인 중·장기펀드로 알려진 ‘CAM-GTFLTD’가 꾸준히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달들어 외국계 투자기관이 지분을 늘린 종목은 이루넷과 토필드, 파워로직스, 세코닉스 등 4개 종목이다.

이루넷에 대해서는 국내 증시에 새롭게 등장한 아머 캐피탈 파트너즈란 외국계 투자기관이 지분 5.66%를 확보했고 토필드에 대해서는 CAM-GTFLTD가 보유지분을 7.63%에서 9.25%로 끌어올렸다. 이외 파워로직스에 대해서는 아리사이그 코리아 펀드가 새롭게 5% 주주로 올라섰고 프르덴셜어슈어런스컴퍼니리티니드는 세코닉스 지분을 8.70% 보유했다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이중 외국계 투자기관 3곳이 나란히 지분 5%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종목은 파워로직스와 세코닉스, 토필드다.

파워로직스에 대해서는 아리사이그 코리아 펀드 외 인더스 아시아 퍼시픽 펀드와 에이비엔암로 펀드가 지난 6일 현재 각각 5.23%, 5.59%를 보유하고 있고 세코닉스에 대해서는 프르덴셜어슈어런스컴퍼니리티니드 외에 피델리티펀드와 재팬 롱숏 케이맨 파트너스가 5%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반크 드 룩셈브르그와 아틀란티스 코리안 스몰러 컴퍼니즈 펀드는 토필드 지분을 각각 5% 이상 보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증권사 관계자는 “외국계 투자기관이 산다고 해서 주가가 꼭 오른다고 볼 수는 없지만 주로 펀더멘털을 고려하고 중장기적으로 매수세에 나서는 만큼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아머 캐피탈 파트너즈는 국내에 처음 선을 보인 외국계 투자기관으로 자본금이 264억원이다.

/ kkskim@fnnews.com 김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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