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신용보증기금이 시행하고 있는 기술평가보증이 중소·벤처기업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신보는 8일 기술집약기업 4372개 기업을 대상으로 ‘2004년 보증기업 기술실태’를 조사한 결과 기술신보의 기술지원제도에 대해 96.7%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기술개발을 위해 가장 활성화돼야할 제도로도 기술평가보증이 꼽혔다.
기업들의 경영애로 사항으로는 자금조달이 어렵다는 응답이 18.7%로 가장 높았고 원자재 가격상승 17.1%, 인력부족 15.4% 순으로 나타나 고용구조의 양극화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가 침체되면서 기술개발 여건도 갈수록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체 기술개발 조직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비중은 지난해보다 7.9%포인트 감소한 반면 별도 조직이 없다고 답한 기업은 지난해보다 4.8%포인트가 늘었다.
기술보증시 제일 먼저 기술 수준을 고려해야 한다고 응답한 업체가 19.9%로 가장 많았고 이어 보유기술 수량(16.8%), 경영능력(12.9%) 순이었다. 기술신보 보증을 받을 때 가장 큰 애로사항은 한도사정시 매출액을 강조하는 풍토(39.0%)와 연대보증인 입보(17.8%), 엄격한 심사와 평가(11.7%)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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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lim@fnnews.com 임대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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