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투자의견 하향 종목 주간수익률도 저조

박민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08 11:38

수정 2014.11.07 15:36


지난주 코스닥시장이 4주 만의 반등에도 불구, 증권사들이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한 종목들은 주간수익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은 지난 4주 동안 11.94% 하락했으나 지난주 주간지수로 0.13% 오르며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약세장에서 급락한 종목은 기술적 반등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증권사들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춘 종목의 주간수익률은 저조했다. 특히 다음, 인터파크, 지식발전소의 경우 최근 약세에도 불구, 지난주에도 주간수익률이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지난주 삼성, LG투자증권 등 7개 증권사는 다음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미 다음의 주가는 전고점인 지난 6월14일 5만6000원에서 지난주 초 3만원로 40%까지 하락했다. 지난주 중반 기술적 반등으로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결국 주간 7.62% 추가 약세를 보였다.

인터파크도 상반기 실적이 적자 전환됐다는 발표로 대우, 하나, LG투자증권이 중립의견을 제시하며 주간 13.97% 하락했다.
이외 지식발전소, LG텔레콤도 주간 하락률이 각각 10.94%, 1.65%로 나타났다.

한화증권 이영곤 애널리스트는 “약세장에서 투자의견 하향조정은 종목의 주가에 낮추는 요인이 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며 “보유하고 있는 종목을 재점검해 반등장에서 비중을 줄이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레인콤의 경우 지난주 자사주 매입발표로 증권사들의 중립의견 제시에도 불구, 주간 11.85% 상승했다.

/ mindom@fnnews.com 박민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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