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유통가 이젠 ‘休마케팅’…소파형의자·발마사지기등 잇단 출시

유인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08 11:38

수정 2014.11.07 15:36


‘피로해진 심신을 달래세요.’

휴가철이 막바지에 도달하면서 무더위로 피로해진 심신을 달래고 남은 여름휴가를 집안에서 편히 쉴 수 있도록 도와주는 ‘휴(休)’ 관련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대형 백화점과 인터넷쇼핑몰 등은 휴가철 여행지에서 쌓인 심신의 피로를 풀고 흐트러진 생체리듬을 다시 정상으로 되돌리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H몰(www.Hmall.com)은 평상시에는 소파형 의자였다가 의자의 머리, 엉덩이, 양팔, 무릎 부분이 관절처럼 꺾여 침대, 소파, 매트 등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변신형 의자 등의 휴식 관련 상품을 내놓으며 휴가철 특수를 이어가고 있다.

각종 여행상품과 휴가철 용품으로 시즌 특수를 누린 H몰은 이같은 제품으로 매출 증가세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이 제품은 편하게 앉아 아테네 올림픽도 보고 독서나 요가, 수면까지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 노랑, 파랑, 빨강 등 화려한 색상이 특징이며 일본 유명 디자이너인 노부오 이노우에가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해 인테리어 상품으로도 많은 인기를 누린 제품이다.
2인용으로 가격은 36만5000원.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 판매하는 소파베드 중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뉴퓨전’도 팔걸이, 어깨받이가 장착돼 있을 뿐 아니라 총 5가지 형태로 변형이 가능해 오피스텔과 아파트 거주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국산인 이 제품의 가격은 16만90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겨자, 와인, 블루 등 3가지 색상이 있다.

의자에 느긋이 앉아 발마사지를 받으면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족탕기와 발마사지기도 인기품목이다.

CJ몰(www.CJmall.com)은 가열, 자동온도조절, 살균 등 다양한 기능이 있는 급속가열식 족탕기 ‘토브’를 24만8000원에 선보이고 있다. 진동기능과 공기방울 마사지 기능까지 겸비한 저가형 모델도 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집안을 편안한 휴식처로 꾸밀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을 제안하는 행사를 갖고 있다.

오는 20일까지 친환경 인테리어 전문상담업체인 ‘웰섬’에서 무료상담을 해주고 히노키욕조, 아토피샤워기, 공기청정화분 등 관련상품을 전시 판매한다.
수령이 300년 이상된 일본산 히노키(편백나무)로 제작한 히노키 신생아용 욕조는 37만5000원, 족탕용 욕조 25만원, 욕실용 의자 4만7000원, 히노키 베개 9만4000원, 공기청정화분 4만5000원 등이다.

/ yih@fnnews.com 유인호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