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박근혜대표, 최규하 前대통령 예방

차상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08 11:38

수정 2014.11.07 15:35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8일 서울대병원에 입원중인 최규하 전 대통령을 40여분간 예방했다. 박대표가 취임 이후 전직 대통령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대표는 최 전 대통령에 이어 9∼12일 외유 예정인 노태우 전 대통령을 제외한 전직 대통령을 잇따라 예방할 계획이다.

이날 최 전 대통령은 “몸이 시원치 않아 예의가 아니다”라고 말을 꺼냈고 박대표는 “쉬셔야 하는데 불편하게 해드린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고 인사를 했다.


최 전 대통령은 이어 “요즘 경제에 대해 말들을 많이 하던데 경제는 잘 돼가느냐”고 묻자 박대표는 “우리나라에서 그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최 전 대통령은 최근 고유가 상황을 거론하면서 70년대 1, 2차 석유파동 때 유류확보를 위해 외교활동을 펼쳤던 일화를 소개했다.


이에 박대표는 “고유가 문제에 대해 한나라당도 잘 챙기겠다”고 화답했다.

/서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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