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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시스템 국산화,300억이상 외화절감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09 11:38

수정 2014.11.07 15:35


원자력 발전소의 각종 기기들을 제어하고 그 기기들의 정보를 효율적으로 수집하는 원전용 분산 제어시스템(DCS)이 국산화됐다.


과학기술부는 원전 계측제어(I&C) 국산화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전력 전력연구원과 우리기술과 공동으로 3년동안 35억원의 연구비를 투입, 국내 자체기술로 원전용 DCS(분산제어시스템)개발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국산 원전용 DCS는 지난해 원자로 제어봉 제어시스템(CRCS) 개발에 이어 원전 계측제어 제품중 두번째로 국산화된 것으로 고리 2발전소 순수생산계통에 설치, 운영에 들어갔다.


과기부 원전계측제어시스템개발사업단 관계자는 “원전용 DCS는 원전의 제어시스템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으나 원전 외에 수.화력발전소, 화학플랜트 등 다양한 공정제어 시스템에 활용될 수 있다”며 “이번 DCS를 신규 원전에 설치시 1호기당 300억원 이상의 외화를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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