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리바트 “2010년 매출 1兆”…주방가구브랜드 ‘리첸’사업 확대

신현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09 11:39

수정 2014.11.07 15:34


토탈가구 전문업체 리바트가 오는 2010년 매출 1조원 달성으로 업계 1위 탈환을 선언했다.

리바트 마상덕 부사장은 “오는 2006년 매출 5000억원과 경상이익 470억원, 2010년엔 매출 1조원, 경상이익 1000억원을 실현해 명실상부한 가구업계 1위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연평균 성장률이 40%대에 이르는 주방가구 브랜드 ‘리첸’ 사업부문을 대대적으로 확대해 2006년까지 2000억원대 규모로 키울 계획이다.

또 지난해 6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던 사무용 전문브랜드 ‘네오스’도 소비자의 창의력과 팀웍을 북돋울 수 있는 시스템을 강화해 1000억원대로 확대하는 한편 가정용 가구 역시 매년 10%씩 꾸준히 늘려 나갈 계획이다.

마 부사장은 “현재 동종업체들에 비해 우위를 보이고 있는 친환경 제품개발에 적극 나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에는 업계 최초로 환경부 산하기관인 환경마크협회로부터 환경표지 인증을 획득, 환경친화기업으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도 했다.


또 디자인 부문에 집중 투자, 국내 1위에 그치지 않고 세계적인 수준과 겨룰 수 있는 디자인 능력을 확보해 초일류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디자인 전문회사를 지향하는 리바트의 핵심 조직인 디자인연구소는 80여명의 전문 인력으로 구성, 국내외 트랜드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한발 앞선 디자인을 개발해 내고 있다.

최근엔 웰빙 추세에 맞춰 업계 최초로 가구 속 습기나 냄새�^세균을 제거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 ‘가구닥터’를 개발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리바트가 철저하게 시행하고 있는 가격정찰제도 성장에 한 몫하고 있다. 마 부사장은 “그동안 무분별한 할인판매로 인해 고객 불신이 확산되고 결국 소비자는 물론 대리점에게도 피해가 갔다”며 “철저한 정찰제는 소비자의 브랜드 신뢰도를 얻는 핵심요소인 동시에 성장의 발판이 된다”고 강조했다.


대고객 서비스도 한차원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다른 동종업체와는 달리 홈페이지내 고객사랑센터의 ‘고객의 소리’코너를 통해 고객들의 제품이나 회사에 대한 의견 등을 공개함으로써 현장의 목소리를 즉시 반영하고 있으며, 웹 기반 주문발주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편의를 최대한 보장하고 있다.


마 부사장은 “리바트의 브랜드파워는 원칙에 원칙을 더한 제품력에서 출발한다”며 “소비자들이 믿음 하나만으로도 서슴지 않고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shs@fnnews.com 신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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