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 계측장비 전문업체인 솔루션닉스(www.solutionix.co.kr, 사장 최중재)는 최근 관련 시장의 급속한 성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3차원 측정 기술과 관련해 다수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출원 중이며 산업자원부 지원 중기거점과제 주관 연구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이 회사의 3차원 스캐너 시스템 제품은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장영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3차원 계측장비 전문기업=솔루션닉스는 3D 계측장비 중에서도 고정밀 광학스캐너 제품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최근 3D 측정 기술이 기존 연구소 중심에서 자동차, 가전제품 등 산업현장으로 점차 확대됨에 따라 관련시장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제품 디자인 방식이 과거 2차원 도면에서 3차원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시제품, 생산모델, 품질검사 등의 과정도 3차원 기술이 도입되고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설계와 생산모델 제작시 번거롭고도 반복적인 시행착오 과정을 줄여 제품 개발 과정상 피드백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최사장은 “역설계(리버스 엔지니어링), 컴퓨터 그래픽스, 문화재 및 영상복제, 의학, 의류업계 등 3D 스캐너의 활용 분야는 매우 넓다”며 “향후 자동측정, 대형측정, 초고정밀 측정 기술의 향상과 더불어 그 적용분야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세계 각국에서는 3D 스캐닝 하드웨어 및 관련 소프트웨어 기술을 개발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활발한 투자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투자활동을 시작했다. 무엇보다 관련 학계 및 업계에 대한 국가 차원에서의 꾸준한 투자와 지원이 절실하다는 설명이다.
솔루션닉스는 이미 국내 굴지의 자동차 업체와 제품 공급계약을 상당 부문 진척시키고 있으며 대기업계열의 가전사와도 올 하반기나 내년초 시험(BMT)장비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관련 장비의 대당 판매가는 독일 등의 수입 제품이 2억원대를 호가하고 있으나 솔루션닉스를 비롯한 국내 기업들의 제품은 1억원 안팎으로 상당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중국 등 해외시장 개척 활발=솔루션닉스는 3D 스캐너 분야에서 소프트웨어 쪽으로 60%가 수출되고 있을 만큼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일본이나 미국, 대만 등지에서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중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의 상황으로 봤을 때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에서의 3D 스캐너에 대한 수요가 향후 3년 이내 전세계 수요의 5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시장 진출은 지금 당장 높은 이윤을 거두겠다는 것보다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제조업체들을 잠재 고객으로 확대해나가겠다는 의도다.
현재 솔루션닉스의 자본금은 9억원으로 올해 40억원대의 매출달성이 기대되고 있으며 내년에는 100억원대의 매출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설립자인 장민호 대표 등 특수관계인이 85%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스틱IT벤쳐투자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 중이다.
/ dskang@fnnews.com 강두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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