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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시장 도심형 뉴타운 개발…여의도와 연계

전용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09 11:39

수정 2014.11.07 15:33


서울 영등포시장 일대가 여의도의 금융·방송 기능을 분담하는 도심형 뉴타운으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영등포구 영등포동 2·5·7가 일대 약 7만8000여평(26만162㎡)에 대한 ‘영등포뉴타운 개발기본구상안’을 9일 발표했다.

시는 노후·불량주택과 재래시장이 밀집한 이 지역을 실질적인 부도심으로 개발, 지역발전을 위한 촉매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상업·업무·주거기능이 복합된 직주근접의 도심형 뉴타운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시는 개발 테마를 아날로지털 타운(Analogital Town)으로 설정, 복고(Analog)와 첨단(Digital)이 공존하는 새로운 도시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즉 30년간 축적된 재래시장의 상권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현대식 주거·업무기능을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재 지구 북측 노후불량 주거밀집지역인 영등포동 7가를 신개념의 도심형 주거공간으로 개발하고 재래시장이 밀집한 영등포시장 일대는 시장재개발 및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시장현대화와 상권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영세공장 및 공구상이 밀집돼 있는 영등포동 2가 일원에 대해서는 여의도 업무기능 분담을 위한 업무지원기능을 도입해 복합기능의 부도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여의도공원과 뉴타운을 연결하는 총연장 350m의 문화교량(보행 및 자전거 전용)을 설치, 여의도와 영등포의 기능을 연계시킬 방침이다.
주거∼상업∼업무공간을 연결하는 물이 흐르는 천수공간 보행로(폭 20m, 길이 750m)를 건설하고 휴식과 문화공간의 중심공간인 중앙공원(2400평)을 배치해 보행자 중심의 뉴타운이 되도록 한다.

/ courage@fnnews.com 전용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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