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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證 “풀무원 여전히 성장주”

조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09 11:39

수정 2014.11.07 15:32


풀무원이 성장 가능성에 대한 낙관적인 분석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

9일 풀무원은 지난 주말보다 1500원(4.93%) 상승한 3만 19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씨티그룹 창구를 통해 9540주의 매수 주문이 체결되는 등 외국인의 사자도 한몫했다.

이날 제일투자증권은 풀무원을 음식료 업종내 성장주로 평가하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 4만원을 책정했다.


이는 풀무원이 지주회사체제로 전환된 이후 매출 성장률이 급격히 둔화, 주가가 2·4분기 이후 40%가량 하락한 가운데 나온 것으로 주목된다.

제투증권 이정민 애널리스트는 “풀무원의 경우 지난 2002년까지 연평균 28.3% 고성장을 시현했다가 지주회사로 돌아서는 등 경영전략 변화로 올해 성장률은 8.9%에 그칠 것”이라며 “그러나 생식품 부문의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중국 생산에 따른 제조원가 절감은 향후 몇년간 매출 증가세를 담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투증권은 풀무원이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용의 일시적 증가가 우려되지만 수익성이 좋은 부문의 신제품 출시로 장기적으로 이익의 안정성과 수익성 개선이 유력하다고 평가했다.

/ anyung@fnnews.com 조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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