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호텔,BMW로 고객유혹…수천만원짜리 車 경품

유인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10 11:39

수정 2014.11.07 15:30


‘호텔에 오면 최고급 자동차를 드립니다.’

특급호텔들이 수입 및 국내 최고급 자동차를 경품으로 내걸고 프리미엄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호텔 설립 기념 이벤트 차원을 비롯, 비수기 마케팅으로 한대에 수천만원짜리 자동차를 경품으로 내건 것이다.

신라호텔은 오는 9월5일까지 여름패키지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5000만원 상당의 렉서스 자동차 한대를 경품으로 내걸었다. 여름패키지 이용 고객, 1객실 당 1장의 렉서스 차량 응모권을 지급한다. 당첨자 발표는 9월8일 수요일에 홈페이지(www.shilla.net) 개시 및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롯데호텔은 서울 소공동·잠실, 제주, 부산 등의 4개 호텔에서 새단장을 기념해 현대 자동차�^다이너스카드와 공동으로 호텔 방문객을 대상으로 현대 자동차의 최고급 모델인 8900만원 상당의 에쿠스 4.5리무진 1대를 걸었다.

이달 말까지 갖는 이번 행사는 호텔 방문객 중 응모권을 작성한 고객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개관 90주년을 맞은 웨스틴조선호텔도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90명에게 에쿠스 승용차, 다이아몬드시계 등을 주는 ‘행운 이벤트’를 갖는다.
1등 추첨자에게는 경품으로 에쿠스 1대를 제공하며 추첨일은 개관일인 10월8일이다.

아미가호텔도 로비 오픈 및 비즈니스 센터 오픈 기념으로 BMW 자동차를 경품으로 내걸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호텔간 경쟁이 치열해지자 최고급 승용차를 내걸어 고객 유치 및 관심을 끌고 있다”면서 “저가보다는 고가 경품이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 yih@fnnews.com 유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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